키자드에 등록된 ladytriathlon의 네이버 블로그 포스트 목록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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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저드 베이커리> 구병모 작, 말랑한 동화같은 베이커리 세계와 냉혹하리만큼 차가운 현실세계가 뒤엉킨 흥미로운 책[내부링크]

<위저드 베이커리> ㅡ 구병모 작 청소년 문학으로 분류된 이 책이 해리포터 같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법같은 이야기들이 펼쳐질 거라 기대했는데 앞쪽에 펼쳐진 적나라한 가정폭력, 친어머니가 자신을 역에 버리고 간 사건, 어머니의 자살, 새어머니와 새여동생의 차별대우, 오해로 인한 도망과 다름없던 가출들을 작가는 도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하는거지? 하는 의문들이 읽는 내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소설이었다 도망쳐나와 숨어든 위져드 베이커리에선 현실을 아예 잊어도 좋을만큼 매지컬하게 컬러풀한 단내나는 요술마법가루가 항상 솔솔~ 배경처럼 뿌려지고 있어서 더더욱 작가가 이걸 어떻게 마무리할 셈이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으나 예상외의 대 반전. 여동생의 허위 진술로 성범죄자로 몰려 집에서 도망쳐 나온 주인공이, 결국 자신의 아버지가 사실 소아성애자 친족 성범죄자였다는걸 알아내었다로 마무리되는 드라마틱한 극적 내용에 머리를 딩~ 맞은것같았다. 불행한(?) 결말에 청소년문학이 정말 이래도 되나? 라는

&lt;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gt; 룰루 밀러작, 신기하고 이상한 책[내부링크]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ㅡ 룰루 밀러 작 사실 이전부터 여러 매체로부터 워낙 찬사를 받았던 책이었고 여러 유투브 채널에서도 이 책의 요약이 추천으로 떠서 본적있었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어떤 내용의 책이다 라는건 알고는 있었는데, 남편이 사와 먼저 읽고는 희안하고 이상한 책인데 재미있다며 읽어보라고 추천해주었다 대략 미리 알고 있던 내용은, ㅡ 존경하는 인물에 대한 탐구로 시작해서 그의 악행을 발견해나가면서 그에 대한 고발을 하는 책 ㅡ 책이 전기도 에세이도 과학서도 아닌데 장르를 이리저리 스무스하게 넘나드는 책 그래서 책의 제목도 어림짐작으로 책의 도입부만 읽고는 스탠포드 대학의 초기총장이면서 분류학자였던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가장 큰 공이기도 했던 물고기 수집 활동 및 naming 을 그의 행적을 쫓다가 실망하고 그를 비하하기 위해서 이렇게 지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읽었는데, 정말 생각의 틀을 완전히 바꾸는 챕터의 등장으로 신기했다. (이래서 물고기는 없는거구나!) 정말 단락단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 심윤경 작 (에세이), 마음이 따뜻해지는 편안한 육아 이야기[내부링크]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 심윤경 작 (에세이) 지난 한달 반 동안, 미셀오바마의 2번째 자서전 <자기만의 빛>과 영화 컨택트의 원작인 테드 창의 <당신 인생 이야기>, 유시민 신작 <문과 남자의 과학공부> 3권을 찔끔찔끔 번갈아가며 읽다가 영~ 집중하지 못하다가 그냥 남편의 권고로 ㅋㅋ 깔끔하게 완독 마무리 짓기를 포기하고, 읽기에 큰 부담없는 심윤경 작가님 에세이를 어제와 오늘에 걸쳐 읽었다 제목은 <나의 아름다운 할머니>이지만, 에세이의 내용은 자신의 딸 꿀짱아를 자신이 직접 육아하면서 어린시절 자신을 한없는 사랑으로 키워주신 할머니의 사랑의 방식의 깊이를 다시금 깨닫는 내용이 주여서, 현재 육아하는 내게 더 현실감있게 재밌게 공감되게 다가왔던것같다 어린 윤경이가 풍댕이처럼 말도 안되는 땡깡에 쉼없는 짜증을 부려도, “착한 사람이 왜 이러나” “예쁜 사람, 왜 이러나“ 싱거운 한마디를 던지고 기다려 주었다는 할머니 뭘 정말로 잘했든, 잘 못했든 충청도 사투리로 “장혀” 라고 말해

&lt;조용한 희망&gt; 스테퍼니 랜드 작, 미국 젊은 백인 여성이 미혼모이자 극빈층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내부링크]

조용한 희망, 스테퍼니 랜드 이 책은 “내 아이는 노숙인 쉼터에서 걸음마를 배웠다“로 시작한다. 1년 전이었다면, 책을 읽고도 이 문장이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겠지만, 지금의 나는 첫문장이 가슴이 후둑하고 무너지는것처럼 가장 슬펐다 워낙에 잘 알지 못하는 미국이라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습과는 너무 다른 미국의 그늘진 모습이 실제적으로 서술되어 있었다. 한달 월세비 500달러를 지불할만큼의 돈을 벌지 못하는 20대의 백인 미국여자. 우리나라라면, 편의점 알바를 해도 200만원은 쉽게 벌것같은데, 일을 하는 동안에 아이를 어린이집에서 무료로 맡아주는 미국 사회 시스템이 있음에도 시급 1달러 차이도 크게 느껴하며 당장의 생계를 걱정하는 이민자도 아닌, 그런 미국인 백인 여성이 존재한다니. 미국은 도대체 어떠한 나라인가? 다른 한편으론, 부모님의 든든한 버팀막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다. 엄마의 외도로 인한 이혼과 부모님이 각자 새로 꾸린 가정. 그 사이에 남

[인스모바일] 초단간 셀프 개통 후기[내부링크]

난 거의 20년째 KT를 사용하는 유져였는데, 알뜰폰이 들어온지도 꽤 됐지만 KT를 고집한 이유는 가족모두가 KT 이용자로 KT 패밀리로 묶이면 할인도 되고, 부모님의 안쓰는 데이터를 패밀리 박스에 공유받기도 했고 10만원 정도 일년에 모이는 KT 포인트로 데이터도 포인트 구매하며 쓸수 있고 2만원대 초반의 요금제로도 지내는데 크게 불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달전부터 케이티에서 포인트로 데이터 구매시 일정 %를 돈을 내고 구매하는 형식으로 바뀐걸 알게됐다. 예를 들어 2기가 데이터를 만원 포인트로 구매했다면, 이젠 9천원은 포인트로 1천원은 현금 혹은 카드로 돈을 주고 사야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면서 거의 와이파이 지역 내에 항상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하는데에도 데이터가 매달 모자라게 되었고, KT에서 11월달에 약정 기간이 끝나며 급하게 알뜰폰을 알아보게 되었다 유튜브에서 급하게 알뜰폰이라고 검색하니 제일 최근 시점 기준으로 각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요금제를 정리해놓은 목록

2024 송도 듀애슬론 1회 참가후기[내부링크]

안녕하세요 연애할땐 내가 이걸 할지 꿈에도 몰랐던 철인3종이란 운동을 구남친 (현남편)을 통해서 접했던게 5년전인데, 코로나에 임신에 출산에, 운동 다시 시작하려했더니 남편 부상에, 육아휴직 복귀하니 육아에, 핑계댈 거리는 많았고, 대회입문이 많이 늦었습니다. 수영 빠진 듀애슬론으로 일단 대회 분위기 (바꿈터 나가는법, 자전거 주로 분위기 파악 등 ) 를 익히고 5월에 있을 대구 대회를 좀 더 잘 준비할수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두 대회를 연이어 신청해놓았는데 마음 먹었던 열정과 달리 게을러진 몸뚱아리가 자꾸만 의지를 꺽어버리는 최근의 한두달이었던것같습니다. 어쨌든 10km도 한번도 뛰어보지 않고 (매번 일요 훈련때 6km 정도만 뛰고 말았어유 ㅋㅋ) 대회 나가는거여서 대회 전날엔 정말 '참가에만 의의를 두자' 마인드였답니다. 호텔에서 자고 외식했는데 뭔가 모자라서 편의점 들려서 남편과 둘이 컵라면 한사발씩 했어요 ㅋㅋ 지웅이를 새벽 5시에 깨워서 송도에 오게 할수가 없어서, 저희

[제 20회 대구 철인3종 대회 출전기] 철린이의 대회 참가기 1/2[내부링크]

강동철인 클럽 가입 5년차 클럽분들과 운동은 꽤나 오래 했지만, 철인 3종 대회를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코로나, 임신, 출산 ,남편의 부상, 육아 핑계댈거리야 많이 있었다. 아가는 이제 그래도 좀 커서 16개월이 되가고 있고, 대회를 신청하면, 연습이라도 하게 되겠지 하는 마음에 나도 모르게 즉흥적으로 송도 듀애슬론과 대구 철인3종 대회를 그냥 대회 접수를 해버렸다. - 저의 송도 듀애슬론 후기가 궁금하다면 하기 link 클릭 - https://blog.naver.com/ladytriathlon/223444987824 2024 송도 듀애슬론 1회 참가후기 안녕하세요 연애할땐 내가 이걸 할지 꿈에도 몰랐던 철인3종이란 운동을 구남친 (현남편)을 통해서 접했던... blog.naver.com 송도 듀애슬론은 그래도 대회 3주전부터 강동철인 정기 훈련을 참가하면서 주 2회 이상 운동하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송도 대회날 나름 마지막 10lkm run에서 6분 페이스로 느리게 뛰었다고 생각

[제 20회 대구 철인3종 대회 출전기] 철린이의 대회 참가기 2/2[내부링크]

저의 대회 전날 글 링크는 하단에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ladytriathlon/223448518893 [제 20회 대구 철인3종 대회 출전기] 철린이의 대회 참가기 1/2 강동철인 클럽 가입 5년차 클럽분들과 운동은 꽤나 오래 했지만, 철인 3종 대회를 참가하지 못한 이유는. ... blog.naver.com 대회 전날인 토요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선 샤워하고, 전용우 선배님이 번호 스티커도 다리랑 팔에 붙여주시고, (대회에서 나눠준 번호 크기가 제각각 엉망진창) 아기를 재운 남편과 영상통화도 하고 (이게 우리의 마지막 통화가 아니기를 이라는 재수없는 생각도 잠시했다가ㅎ) 그러고 잠자리에 누웠는데, 침대가 아닌 방바닥 생활이 익숙치 않아서 허리가 너무너무 아파서 밤새도록 한숨도 못잤다. 옆에서 같이 선영 선배님도 좌로 우로 뒤치락 뒤치락 하는게 느껴졌다 와중에 잠시 램수면으로 잠을 들었을땐 귀신꿈도 꿨다. 넘넘 무서워서 나한테 이러지 말라

[한체대 철인 수영] 수린이 강습 후기[내부링크]

한체대 철인 수영반이 새로 개설되자마자 남편이 가입해서 수영 수업 들었던게 엊그제같은데, 나도 대구 철인 대회 접수를 질러버려서 급하게 가입했었다. (대구 철인 대회 끝나니깐, 수업 자꾸 빠지고 싶은 마음이 쉼없이 드는건 뭐) 일반 수영장의 강습을 받게 되면, 여러가지 영법을 동시에 수업하여 익히는데, 한체대 수업의 최대 장점은 철인 대회를 대비한 자유형만 알려준다는것이다. 몸통을 돌려서 수영하라고 가르쳐주셔서 실습하는중ㅋㅋ 그냥 자유형이 아니라, 철인에 특화된 자유형을 알려주셔서 참 좋았다. 내가 수업 중에 이해한 철인 특화 수영은 요렇다 - 후반에 있을 사이클, 런을 대비하여 다리 근육 부하를 최소화로 하고, - 다리 근육을 아끼기 위해, 몸통을 이용하여 수영하는 방법을 알려주시며, - 단거리 자유형이 아닌 장거리 자유형을 위해서 숏핀 오리발과 스노쿨링을 매 수업마다 사용 강사님은 상급반은 선찬용 감독님이, 초급반은 김병태 감독님이 맡아서 각 2레인씩 봐주신다. 수업은 화/목 7

[2022 JTBC 마라톤] 썹쓰리 마라토너의 PB달성[내부링크]

2022.11.06일, 남편의 아홉번째 공식 Sub3 를 달성하였다. 새벽 지하철 첫차를 타고, 마라톤 집결장소로 강동철인 회원들이 모두 모여서 출발하였다. 워낙 큰 대회이다 보니 짐도 맡기고 출발전 화장실도 가고 준비해야할것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움직이는게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이르게 대회장으로 나섰다. 철인3종 및 마라톤에 입문하고 거의 매년 sub 3를 달성 하고 있기 때문에, 강동철인 회장님인 송총규 회장님께서 남편에게 기대하는 바도 크셨다. 지하철안에서 뭔가 남편에게 잔소리 하는것같이 찍혔지만, 잘하라라고 다독여주는 사진이다.ㅋㅋㅋ 항상 든든한 회장님 마라톤의 분위기가 절로 느껴지는 군집의 모습이다. 대회장에 입장하는 강동철인 송총규 회장님과 남편. 뒷모습이 왠지 비장해보인다. 남편이 갖고 있는 목표 중 하나가, 마라톤 사교육 한번 없이 자기 독학 훈련으로 풀코스 2시간 49분을 찍어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전에 갖고 있었던 본인의 PB 2:53에서 2:4

항해일지 ㅡ 드니 게즈 지음[내부링크]

오늘 퇴근하며 남편이 사온 책 ‘왠 항해일지?’ 하니 최재천 교수가 추천하는 책이어서 샀다고 했다 (책 커버 라벨로) 정말 오랜만에 듣는 (부자연스러운 한글 명칭의) 선미재, 용골, 회귀선, 천문관측의 같은 단어들이 반갑기도 했지만, 책은 절대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라 벨라‘라는 범선을 의인화하여 조선소에서 건조된 이후 전세계를 여러번 항해 후 노선으로 스크랩되며 이야기가 마쳐지는 100페이지도 안되는 아주 짧은 소설이다 항해에 대해 모르거나, 궁금했던 사람이라면 부담없이 여러 지식을 얻을수 있겠지만, 별 다른 스토리도, 기승전의 개연성도 없어 남편의 책 고르는 스킬에 다시금 실망 그나마 새롭게 다가온 점은 이 소설을 쓴 ’드니 게즈‘는 항해와 전혀 관계 없는 수학자이자 역사학자, 시나리오 작가, 과학교수 등의 직업을 가진 사람이란거다. 궁금증이 많은 사람은, 박학다식하다. 항해에 대해 모르면 절대 쓸수 없는 책인데… 암튼 남편은 좀 서점이라도 가서 들쳐보고 사

다시 새롭게 지선아 사랑해 ㅡ 이지선 작[내부링크]

남의 불행(?)을 보며, 자신이 누리고 있는것에 안도하며 본인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깨닫는다는게 얼마나 비겁한건지 잘 알지만, 이 책의 첫 1/3을 읽으면서는 계속 내 자신이 아무 문제없이 성한 몸을 가진 것이 행운인지를 실감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당연시 하는것들이 당연하지 않을때 그 소중함이 진짜로 다가오니. 나도 작년 울아가 임신했을때 병원에서 병동 병실에서 한발자국 못 나오고 2달의 병원 생활의 맛보기 경험을 해보아서 인지, 여기 이지선 작가님이 써놓은 몇 구절은 진심으로 공감할 수도 있었던것같고 그래서 그 고통도 온전히 더 찐~하게 느껴졌다. 단풍이 도로에 흐드러지게 날리던 가을날 병원을 들어가서 계절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추운 겨울이 왔던 그 어느 날. 엄마가 끌어주는 휠체어 위에서 11병동안에서만 있어야한다는 간호사들의 눈을 몰래 피해서, 같은 층의 산책로에 나와서 온몸으로 쬐었던 그 햇살의 따뜻함. 엄마가 둘러준 담요를 목까지 덮고, 겨울의 차갑지만 신선한 바깥

홀리포트 구매후기[내부링크]

사실 브레짜가 있어서 분유포트는 필요하지 않았는데 브레짜에 물 넣을때 한번 끓였다가 식힌 물을 넣을때 이전부터 쓰던 커피포트를 이용하여 사용했는데 얼마전 커피포트 안이 까맣게 되어 있는걸 보고 바로 새로 커피포트든 분유포트든 구매해야겠다고 마음 먹음 근데 커피포트보다 “온도 조절기능 및 유지 기능이 있는 분유 포트”가 나중에 꼭 분유가 아니더라도 다양하게 사용할수 있을것같아 분유 포트로 구매하게됨 네이버에 검색해보니 커피 포트 브랜드가 많았는데 가격대도 천차만별이었음. 선택하고자 하는 분유포트는 이전 경험이 있어서 세척이 용이하도록 입구 부분이 넓을것. 복잡하지 않은 간단한 매뉴얼로 작동할 것, 가격대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기본에 충실한 역할을 할 수있을것을 기준으로 선택하려고 했는데 홀리가 거기에 딱 부합하는 좋은 제품이었다^^ 제품을 받자마자 연마제를 닦아낸다고 키친타워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내니 안쪽에서는 거의 안나왔고 덮는 뚜겅 윗 부분에서만 아주 적게 묻어나왔다 사용전

자녀교육 절대공식 ㅡ 방종임 지음[내부링크]

자녀 교육에 절대공식이 있을리 만무하지만, 자녀의 훈육 및 교육에 있어 부모의 가치관은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어야 일관된 모습으로 아이를 대할수 있을것같아 앞으로 육아 교육 책을 많이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드는 찰나에 남편이 읽어보라 추천한 책이다 이 책의 간단하게 큰틀은 이렇다 1. 부모라면 이것부터 버릴것 ㅡ 걱정 ㅡ 동일화 ㅡ 완벽 2. 흔들리지 않는 부모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 ㅡ 믿음 ㅡ 관찰 ㅡ 변화 최재천, 이지선, 황농문, 하정훈 교수님등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인터뷰를 하며 작가가 보고 들은 내용들을 자신의 생각의 틀에 맞게 정리한 책이다 탯줄에서 아이와 내가 분리된 순간부터 아이는 제 3자이니, 내가 맘먹은대로 아이가 다 따라와줄거란 생각은 안들지만, 어떻게하면 행복하면서 뭐든 새로운걸 시도해보고, 몰입하여 좋아하는걸 잘하는 아이로 키울수 있을지 고민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남편과 나는 교육에 있어서, 과도한 공부를 위한 사교육은 시키지말자 주의여서, 더더욱 가정내에서의

어머니 사교육을 줄이셔야 합니다 - 정승익(EBS강사)지음[내부링크]

사교육 안해도 성적올리는 법을 알려주는듯한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사실 사교육 vs 공교육 선을 그으며 뭐가 옳다 뭐가 틀렸다 하는 내용은 전혀 아니고, 말 그대로 우리가 사교육을 줄여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열한 책이었다 (출판사들은 이런식의 제목을 뽑아서 영업해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ㅠ) 이전 자녀 교육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이 상당부분 겹쳤는데, 1. 교육의 목적은 페이퍼 상의 점수로 평가받아야 하는게 아니므로, 숫자에 너무 연연하지 말자 라는것 2. 아이에게의 최종 부모로서의 목표는 건강하게 성장하여 ”부모로부터 독립“을 이루는 것 이라는 것 책 내에서 예시로 나온 인물이 이 책에서도 또다시 하정훈, 이지선, 최재천 교수님이 등장해서, 이 분들이 요즘 이 시대에 통찰력 있다고 일컬어지는 트렌드 인물들인가? 싶기도 했다 또 이전 책과 겹쳤던 재미난 부분은, 집의 ”가훈 정하기“의 중요성을 언급했단 부분이다. 예전 초등학교때 아무 생각 없이 가훈을 적어와라 했던것이,

정세현의 통찰 ㅡ 지금은 자국 중심성을 키워야할 때[내부링크]

절대로 내가 자의로는 먼저 뽑아들지 않을 책이지만 남편이 추천해서 읽어보았는데, 예상외로 현재 국제 정세와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의 무거운 주제를 물 흐르듯 가볍고 간결하게 읽히게 씌여있어 매우 흥미롭게 읽었다. (완독하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기는 했지만) 정치 외교 역사 이런쪽은 문외한인 게으름뱅이 내가 열심히 두세 페이지마다 산재한 처음 보는 낯선 단어 용어들도 네이버 검색을 해가며 읽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이 책의 흡인력을 설명해준다 워낙 역사 외교 세계정치등에 무지하여서 내가 어느 정도까지 이해하고 읽은건지 확신은 없었지만, 읽으며 좁고 얕은 나의 지식의 바운더리를 조금은 확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책 내용을 전체적으로 기억에 남는것만 요약하자면 이 정도 인것같다 - 국제정치는 조폭싸움과 같다. 힘있는 자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명분은 나중에 만들어 갖다 붙여진다. 국제정치는 뭔가 더 합리적일것같지만, 그냥 힘쎈 애가 짱인 조폭놀이일 뿐이며, 이번 러시아 우크라이나사태가 그 예

꽤 괜찮은 해피엔딩 ㅡ 이지선 지음[내부링크]

요즘 신간 홍보로 너무 바빠져버린 이지선 작가님. 남편이 올해 학교 강의 섭외 하려다가 유키즈까지 출연하시는걸 보고 섭외 시도를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섭외하면 나도 강의 들으러 가야지 했는데, 우리에게 지웅이가 있다는걸 깜박했다. 남편이 지웅인 어쩌구? 이래서 왜? 유모차 태워서 데려가서 같이 듣지~ 이랬는데 노키즈 존이 있듯 강의하는 곳엔 5세 미만 아이를 데려가면 민폐인거구나! 를 말하면서 알았다) 이전 책과 비교해서는 이번 책은, 세월이 흘러 작가님이 나이들어서 교수님까지 되어서인지 통통튀는 이십대의 상큼함(?)이 사라지고 뭔가 너무 많이 정제된 느낌이 들어 섭섭했다. 예측불허 불연듯 시시때때로 나오는 유머가 첫 책의 매력이었는데.. 상상력이 아주 풍부하여 이 분이 어떤 고통과 좌절을 감내했는지 상상한들 발톱의 때만큼 공감하는 수준이겠지만, 어떻게 지금까지 이겨내셨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책에서 표현한대로 그녀의 첫 마라톤을 뛰는것처럼, 그냥 뛰다보니 뛰어진게 인생인것같기도

강동철인클럽 25주년 행사 참가[내부링크]

작년 예상치 못한 조산으로 너무 늦게 올리는 #강동철인클럽 25주년 행사 하고 싶은 운동도 하면서 좋은 분들도 만나서 함께 건강한 취미도 같이 잘하고 있다 벌써 25주년이나 됐다니, 송파구에 살았고 지금도 송파구에 살지만 남편은 가입 9년차 (맞나?) 나는 남편의 꼬임(?)으로 가입 5년차 얼굴 첨 뵙는 OB멤버분들도 오셔서, 인사도 하고, 1997년도부터 현재까지의 영상 편집본을 보니 우리도 언젠가 더 먼 훗날 오늘날을 회상할 날이 오겠지? 싶다 “25주년“이어서 운영진들이 정말 많이 공들여 행사를 준비하고 기획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행사를 즐겼었다c 올해는 26주년이네~ 가입 문의는 인스타 @gangdong_ironman ️ 혹은 다음 카페를 방문해주세요 https://cafe.daum.net/gangdongironman 강동철인클럽 서울시 강동구와 하남시를 지역으로 한 철인3종 클럽입니다. 주로 미사리, 고덕천, 잠실대교 남단등 서울 동쪽에서 주로 훈련합니다. 철인3종에 입문하

작별하지 않는다 - 한강 작[내부링크]

한강 소설은 예전엔 큰 감흥없이 시집 포함하여 몇권 읽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참 글을 섬세하게 쓰는 작가이구나 라고 느낀 책이었다 (한강 작가가 원래부터 섬세하였던 작가라면 독자인 예전의 나와 현재의 내가 변한 까닭도 있을것같다) 글의 첫 시작부터 어떤게 현실이고 어떤게 꿈인지 구분되지 않았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어떤게 현실인지 구분하는게 큰 의미가 없다는걸. 느끼며 책을 덮었다 극중 화자는 2명뿐인데, 이 2명에겐 손가락 절단 사고, 자살충동, 산에서의 조난, 전기와 물이 끊긴 추운 겨울 집에서의 하룻밤 보내기 등 여러 시련을 둘이 번갈아가며 경험하는데 꼭 모든 이벤트들이 이건 제주 4.3 사건 희생자에 비해선 아무것도 아님을 명기하려는듯 극중 인물 2명과 이전 제주 희생자들의 모습이 교차편집된다. 작가가 사랑의 소설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는데 책을 덮으며 무슨 말을 하고자한것인지 이해가 됐다. 특정 사건을 복기하는 소설은 대체로 사건 중심적이기 마련인데, 이 책은 감정선이 너무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 - 빅터 프랭크[내부링크]

의미 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Logos와 심리 치료의 therapy을 합쳐 로고테라피 학파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크는 4곳의 강제수용소에서 생활하며, 극한의 주어진 상황에서도 내재한 잠재적 의미를 찾으며 행복을 찾을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이다 수동적으로 타인에 의해 거의 모든 것들이 결정되는 강제 수용소 안에서의 시간 속에서도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의미를 부여할 것인지는 능동적인 자기의 선택임을 깨달았다는 것이 주된 자기 경험적 에세이 이자 철학서이다.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어렵지 않게 쓰여서 물 흐르듯 읽기 좋았던 책이고 특히 챕터 2이후부터 나의 생각과 일치하고 있는 부분이 많아 다시금 나 자신을 돌아보는데 공감이 많이 되어 좋았다 로고테라피에 대한 학문적 설명이 너무 간결하고 자세하지 않은게 아쉬웠지만, 나치 수용소에서의 삶에 대해 많이 알게 되어 흥미로웠다

[방구석 미술관 2 (한국편) - 조원재 지음] 서양미술보다 더 재밌는 한국미술[내부링크]

큰 기대감없이 펼쳤다가 강한 몰입감을 남긴 책 (이라기엔 완독하는데 넘 오래 걸렸넹) 10명의 화가의 인생을 설명해주니 왜 그들이 그런 작품 활동을 했는지 너무 쉽게 이해가 갔다 왜 우리 학창시절엔 앞뒤 관계 설명없이 모든 과목들이 암기식으로 학교에서 주입만 시켰는지, 이런 책들을 통해서 공부도 교양도 즐겁게 받아들일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옛사람같은 생각이 내내 들었다 빨래터는 박수근, 황소는 이중섭 그냥 그렇게 외워서 시험 보는데 쓰고 잊어먹는게 아니라, 이산가족으로 아내와 자식과 생이별하였던 경험이 있는 박수근이 그의 삶속에 그리움 가득했던 아내같은 평범한 인물을 관찰하며 그리게된 일상의 여인네들의 그림을 그려서 빨래터 같은 작품이 탄생했구나 하는 내러티브가 너무 좋았다 10명의 인물 중 아예 몰랐는데 이번에 알게된 예술가들이 반 정도 됐는데, 그 중 한명이 장욱진이다. 사실 장욱진의 인생 이야기를 읽고 소박하고 간결한 가족 그림을 보는데 갑자기 눈물이 우두두 떨어져내

&lt;밝은 밤&gt; 최은영작, 할머니 할아버지의 유년 시절을 상상하게 하는 책[내부링크]

<밝은밤> 최은영작 아가 낮잠 자는 시간에 읽어서 한번에 주욱 읽지 못하고 10 여 페이지로 연결성없이 끊어서 읽었음에도 읽는 부분마다 자꾸만 새로운 눈물이 났다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나 어린 시절 젊은 엄마 아빠 생각도 나고 방에 누워 새근새근 자고 있는 지웅이 생각도 많이 나는 책이었다 쉰 너댓살의 젊은 할아버지가 할아버지 자전거에 아가용 안장을 달아 4-5살된 나를 앉히고 무심천 가를 “잠자리 동동~” 노래를 크게 불러주시며 같이 시원한 바람을 얼굴에 맞으며 이리저리 놀러 다녀주셨던 어느 날이 책을 읽으니 자꾸 생각난다 할아버지 다리를 베고 누워, 내가 복숭아처럼 말간 얼굴을 하고 물가에 동동동 떠내려와 얼른 주워 나를 집으로 데리고 와서 키워준거라고 이야기하시는걸 조금 컸다고 믿지도 않으면서도 그래서 동동 떠내려와서 건졌는데 또 무슨 일이 있었냐며 호기심 가득 할아버지에게 다음 이야기가 뭔지 알면서 또 묻고 또 묻고 했던 날들이 기억이 난다 외할머니가 우리집에 올때면

[철원 DMZ] 도싸 킹코스 참가 후기[내부링크]

철원 DMZ 킹코스 (도싸 주최)에는 제작년인 2020년 열렸던 경기에서 남편이 age 입상을 하게 되었는데 입상 혜택으로 다음대회 참가권 50% 할인 혜택이 주어져서 올해 참가 등록을 하게 되었다. (2021년은 코로나 때문에 대회 X) age입상으로 나온 배번호 - 킹코스 명예의 전당 원래 이번 대회도 공식대회가 될것이라고 예상하지 않았는데 두명세명 모이다 보니 또 금새 강동철인 회원 중 다수가 참가의사를 밝혀 총 참가 인원 10명이상으로, 이 대회도 우리 강동 철인 클럽의 공식 지원 대회가 되었다. (정말 다들 대회에 목이 말랐었나보다~! ) 이렇게 하여 2022년 올해 철인 대회를, 2주 간격으로 이렇게 철인 대회를 나가고 있다. - 세종철인대회 올림픽 코스 (2022.06.05) - 제주 태양의 철인 킹코스 (2022.06.19) - 철원 DMZ 킹코스 (2022.07.03) 예전 킹코스 PB도 킹코스를 연속으로 여러번 나갔을때 달성하게 되었는데, 남편의 경우 장거리를 최선

&lt;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gt; - 버나딘 에바리스토 / 오바마 추천도서[내부링크]

요즘 독서를 그리 많이하지는 않지만, 하고도 뭔가 독서평도 귀찮아 안쓰게 된다 2주 전쯤 읽은 책 <소녀, 여자, 다른 사람들> - girl, woman, other 오바마 추천작(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류)에 한동안 꽂혔던 남편이 사서 읽고는 이게 도대체 처음엔 뭐지? 싶었다가 나중엔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참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던 책이었는데 뭐 나도 그런 느낌이었다. 이 책은 음지에 있는 ‘소수’를 향해 강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소설이다. 특히 책의 반의 분량은 다양한 인생을 사는 다양한 스토리를 가진 흑인, lgbtq, 비주류 종교등 인물별 소개를 하는듯 매우 강하게 펀치하듯 ‘우리는 이렇게 살고 있어!’ 를 보여주는 느낌이었고 (실제 작가도 흑인이면서 레즈비언이라고 한다) 후반부 부터는 조금 더 다양하게 흑인 사회에서의 대를 거쳐 온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후일담과 처음 집중했던 젠더/성개념을 벗어나 더 폭넓게 흑인 일대에 대해서 소개시켜 주었다 책 표지의 핑크색 동그라미는, 사

[여주 그레이트맨 철인 하프코스] 참가후기[내부링크]

여주 그레이트 맨 하프 코스는 서울에서 비교적 근교에서 개최되어서, 지역에서의 숙박없이 당일치기로 대회를 치를수 있는 대회여서, 미추홀 듀애슬론과 더불어, 우리 남편이 매년 출전하고 있는 대회이다. <여주 그레이트 맨 대회의 장점> - 코스를 완주후 피곤한 몸을 이끌고 5~6시간 이상의 장거리 운전도 안해도 되고 - 집이 아닌 다른곳에서 자는것을 굉장히 불편해하는 남편 특징이 있는데 집이 아닌 외부에서 숙박하지 않아도 되니 (그 대신에 집에서 새벽 3시 30 출발 이라는, 새벽잠 포기 + 자전거 거치를 위하여 토요일 / 일요일 모두 왔다갔다 해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 서울 거주 자덕이라면 누구나 여주에서 자전거 훈련을 해본 경험이 있을 거고, 그렇기 때문에 뭔가 익숙한 코스이다 - 그래서 이왕이면 열리면 무조건 나가는 편리성이 확보된 대회인 점이 큰 장점이다. 철인 하프 코스는 간단하게 철인 full course를 정확하게 1/2 해놓은 코스라고 이해하시면 되고, 2022년도에는

임산부 필수품 - 해피테일즈 바디 필로우[내부링크]

저 엄청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취미 생활로 크로스핏 5년 / 철인 3종 3년 운동 경력 있어서 누구보다 체력에 대해서는 자신만만한 사람. 그래서 임신 까짓거 나 정도의 체력이면, 다 버틸수있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임신을 하면서 자궁무력증 위험도가 매우 높다고 교수님에게 이야기를 들어서, 조심한다고 운동을 쉰지 4개월됐는데, 이렇게 8년동안 만들어놓은 체력은 아무 소용 없는가봐요 4개월 쉬니 8년동안 쌓아놨던 근육이 싹 다 빠졌어요..............ㅠ 그러면 이전에는 없던 요통이 생겼는데, 아마 제가 자세가 안좋은데 그전까지는 운동으로 만들어진 근육이 글도 잘 잡아주고 있었나봐요ㅠ 한 임신 16주부터 배는 빵빵하게 불러오는데 자려고 누우면 제대로 누울수도 없고, 허리가 너무 아픈거에요.... 글서 네이버에서 열심히 검색하고해서 해피테일즈라는 브랜드를 찾았는데, 대대만족입니다. 첫날엔 이게 과연 효과가 있는건가 싶었는데, 하루이틀 바디 필로우와 몸이 하나가 되

[바다의날 마라톤] 입상 후기[내부링크]

해운 회사를 다니고 있는 나에겐 매년 공짜로 참가할수 있는 바다의 날 마라톤이 열린다. 매년 5/31일이 바다의 날인데, 5월말 전후로 개최되는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를 우리 회사에서 후원하고, 참가비 또한 회사에서 지원되기 때문이다. 기억을 되짚어보면, 입사 초년 생일때는 회사의 행사의 하나로, 뭔가 주말에 회사 산악회에 끌려가는 신입의 마음으로 대회를 참가하는 느낌이었는데, 운동을 좋아하는 지금, 특히 러닝을 좋아하는 지금은 굉장한 특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올해 연초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인하여 대내외 대회 개최가 불투명 해서 올해는 과연 대회가 열릴까 했는데 9/17일 늦게 나마, 바다의 날 마라톤이 결국 개최되었고, 임신한 나는 못나갔지만, 대신 남편을 등록하여 남편은 올해에도 하프 대회를 어김없이 나갔다. <2022년 바다의 날 마라톤 대회 개요> 1. 일 시 : 2022. 9. 17(토) 08:30 하프코스 출발 2. 장 소 : 여의도 시민공원 이벤트광장 (여의나루역 2번

[JTBC 풀코스 마라톤 대비] Sub3 러너의 나홀로 45km LSD 연습[내부링크]

2022.11.6일 일요일 JTBC 서울 마라톤이 열린다. 출발지는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도착지는 잠실 종합운동장까지~! 요번 년도 철인 대회에서는 다사다난했던 에피소드들로 남편의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마무리하여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그래도 그나마 마라톤 대회 참가로 아쉬움을 달래기로 하였다. 남편은 스스로 혼자 책으로 공부한 마라톤 훈련법으로, 대회 전에 나름 체계적으로 자신의 연습량을 채워가는데, 일단 대회 1.5달 ~ 2달전에 LSD를 무조건 뛰어야 한다고 한다. 혹여나 강동철인에서 LSD훈련 같이 할 사람이 있을까 찾아봤지만, 마땅히 함께 하겠단 분이 없어서 남편 혼자 뛰러 나간 풀마라톤 LSD 훈련. 이 정도면 팟빵 라디오를 한 2~3개 정도 들으면서 뛰어줘야한다며 LSD 러닝할때는 일부러 자주 듣는 방송을 러닝때 듣겠다고 아껴둔다 ㅎㅎ 귀여운 울 남편 나는 하프 뛰는것도 같이 뛰는 사람이 없으면, 혼자 자의지로 뛰기가 엄청 싫어져서 쉽게 타협해버리고 마는데, 뛰겠

[서울 레이스] 2022년 하프 마라톤 PB 달성[내부링크]

#서울레이스 #하프달리기 남편은 JTBC 풀마라톤 훈련 대비용으로 신청한 서울 레이스 하프 코스 대회를 2022.10.09일 참가하였다. 근데 전날 밤 10시까지 어김없이 예외없이, 막걸리를 마시는 남편~ 뭐지~~?? 그냥 정말 연습용으로 나가려는건가? 싶어 별 생각 없이 나가는 대회구나 했는데 이전에 갖고 있는 하프 PB 기록 (1시간 20분 36초 , 2019년 기록)를 그래도 대략 1분 가량 당겨 , new half PB인, 1시간 19분 13초를 기록하였다. 사실 그 전날 새 신발 노래를 해서 나이키 "베이퍼 플라이 넥스트"를 구매해줬는데, 남편은 ‘기록 깨는데는 역시 새 신발이 최고ㅋㅋㅋ’라며 좋아하였다. 사실 신발 일화를 말하면 길다. 이번 이 신발이 벌써 2022년들어 3번째 나이키 운동화인데, 이전까지는 본격적으로 마라톤 입문하고 초기 발목 부상 때문에, 그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인지 그 이후 주욱 원래 발목을 고정하여 주는 무겁고 딱딱한 미즈노의 안정화만 신었었는데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지루하고 뻔한 결말이지만, 가볍게 타임킬링용 책 - 매트 헤이그 지음[내부링크]

가벼운 시간 때우기용 팝콘 소설처럼 보여서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와 흥미를 이끌어내기에 너무 처음부터 예상가능한 결말이 눈에 보이고, 지나간 인생의 새로운 선택하여 펼쳐지는 이야기의 서사라 너무 약해서 한번 펼친 책이어서 마무리는 보자 라는 의무감으로 억지로 읽은 책 한 12세용 독서에 처음 흥미를 붙이기 시작한 소녀가 읽으면 만족함직한 소설이었다. 핑크핑크한 표지부터 뭔가 쉽게 읽힐것같은 느낌이 든다 삶과 죽음 사이에 도서관이 있다니,, 정말? 본인이 키우는 반려묘 볼테르의 죽음이 주인공의 우울증을 가속시키는 방아쇠였는데, 막상 새로운 인생을 경험해보니 볼테르와 함께 보냈던 그 인생이 볼테르에겐 나쁘지 않은 행복했던 인생이라는걸 상기시켜준다 자신이 방치해서 볼테르가 교통사고가 난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죽음은 예정되어있는 죽음이라는걸 엘름 부인이 굳이 나레이티브 해준다. 그냥 완전 별개로, 수영에 대한 나의 생각과 완전 일치시켜주는 문구여서 반가웠다. 수영의 최대 장점은 물안에 들

[남자아이 여자아이] 성별에 따른 교육법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책, 레너드 삭스 지음[내부링크]

평소엔 전혀 관심도 없던 남편의 교육 서적 섹션을 뒤적이다가, 임신후 몽글이 성별을 모를때 뽑아든 책이었는데, 1/3 정도 읽을때 우리 몽글이가 아들인걸 알게 되어서, 뭔가 남자아이 부분만 더 관심을 갖고 읽은 책이다 2007년 첫 출간 이후 벌써 따지고 보면 15년이 지난 시점이어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는 생물학적으로 다르게 설계되어 있기때문에 지금의 gender 장벽을 허물고 성차이에 대한 구분없이 천편일률적으로 접근하는 교육법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이 논리가 10여년간 얼마나 잘 증명 되었는지혹은 얼마나 틀렸는지 잘 모르겠지만 분명 맞는 부분도 많은것같다 미국 정서에 초점이 맞춰져서 10대때부터 노출되는 마약이나, 파티문화, 성경험 등의 사례가 조금 괴리감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싶단 생각을 할때 읽게된 책이라 만족한다 남녀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그 차이점에 맞춘 교육방식을 도입하여야 효과적으로 올바른 교육을 할수 있다는 내용이 주된 책이다 책을 쓴

[비커밍] 솔직 담백하게 펼쳐낸 미셀오바마의 자서전[내부링크]

비커밍 - 미쉘 오바마 작 500여 페이지가 되는 짧지 않은 책이었는데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었던 책 단순히 대통령의 영부인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그린 책이라기보다, 미합중국의 대통령인 남편의 그늘에서 독립된 인간으로서 ‘미쉘 오바마 자신은 누구이고 어떤 인생을 살아왔고 살아가고 있는가?’를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었다. 어렵지 않은 언어로 쉽게 풀어썼는데 그러면서도 어떻게 이런 표현을? 의 감탄사가 나오는 구절구절이 곳곳에 많았다 - 내가 되다 (어린 시절의 미쉘의 삶) - 우리가 되다 (오바마를 만나 가족을 이룬 미쉘의 삶) - 그 이상이 되다 (정치인 남편을 둔 영부인으로의 미셀의 삶) 이렇게 캡쳐가 3개로 구분되어 있었는데, 내가 임신한 상태여서 그런지 의외로 제일 미셀 오바마의 인생에서 덜 궁금직한 어린 시절의 미쉘의 삶 부분에서 제일 느끼는게 많았다. 안전하고 든든하게 가정의 바운더리안에서 조건 없는 사랑을 표현하고 너는 뭐든 다 할수있다는 끊임없는 긍정의 제스쳐 언어를 제공

[신경숙 외딴방] 사실도 픽션도 아닌 그 중간 쯤의 글[내부링크]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등으로 잘 알려진 신경숙 작가님은, 20대 후반 / 30대 초반의 나에게 별다른 감명을 주지 못하여서 나에게 한편으로, 그냥 대중성 많은 여류 작가 정도로만 머릿속에 각인 되었던것같다. 그러다가 2015년도에는 여러 작가들의 여러 문장들을 표절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었으나, 신경숙 작가의 표절 부인으로 인하여 대중의 뭇매도 맞았던것도 사실인것같아 더더욱, 별 관심이 가지 않는 작가이기도 하였다. 최근 맹목적인 유투브의 노예가 되어가는 내 일상의 routine이 스스로도 너무 한심해서, 남편의 책장을 뒤적이다 소설류를 발견하여 냅다 뽑아제끼니, 신경숙의 <외딴방>이라는 장편 소설이었다. 시청 시간 동안에도 스스로가 현재 바보가 되어가고 있구나가 느껴지는 유투브 시청보다야, 당연히 뭐라도 읽는게 낫겠지? 라는 생각을 하며, 책장을 한장 두장 넘겨보았다. 그런데, 이 책의 흡인력이 그냥 한장 두장이 아니라, 앉은 자리에서 정말 물마시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 류시화][내부링크]

내가 중학교 즈음에 뭔가 자신만의 개성을 지닌채 센세이셔널하게 급부상하는 직업이 작가가 아닌 여행가이지만 책이 너무 유명해져버려 왠만한 작가들 저리가라 히트친 신인 작가들이 몇명 있었는데, 한명은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바퀴 반> <한비야의 중국견문록> <지도밖으로 행군하라> 등을 쓴 한비야 작가님이었고, 다른 한명은 <지구별 여행자>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등의 인도여행기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갔던 류시화 작가였다. 삽화 그림이 뭔가 선글라스 쓴 류시화 작가님과 너무 잘 어울린다. 사실 난 (다들 모두가 그랬듯) 학창 시절 두 작가의 책 모두를 다 좋아했는데, 한비야의 책을 통해서는 무엇이든 못할건 없어서 다 도전하고 여행하고 경험하고 맛보고 싶은 욕망이 생겨났고, 류시화의 책을 통해서는 뭔가 해본적도, 사실 잘 들어본적도 없는 명상, 수도승, 수련 등을 하고 있는 미지의 세계, 인도 라는 나라에 대하여 끝도 없는 궁금증이 생겨나기도 하였다. 아무튼 그 시절 그 모두에게

독서 공간의 완성 - 내돈내산 에든 가구 슬라이딩 이중 책장[내부링크]

공부나 독서는 무조건 카페에서 해야 집중된다고 이야기하는 된장남(?)인 남편이 이사오면서부터 항상 노래를 불렀던 것이 있었으니, 바로 스타벅스 분위기가 나는 집 거실을 꾸미는 것! 스타벅스 분위기 나는 집 거실이라는게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을 말하는지 잘 이해하긴 힘들었지만, 대략적으로 공부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분위기를 이야기 하는것같았다. 원래 우리집에는 책방이 있었는데, 남편이 결혼하기 전부터 책 사모으는데 취미가 있었어서, 원래 우리집 인테리어는 요랬다. 잡동사니가 많이 올려져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깔끔한 분위기였던 서재방 아무튼 남편이 원하는 서재 방의 분위기를 내기 위하여, 남편이 끝도 없이 인터넷으로 "카페 분위기 나는 거실" / "공부하기 좋은 분위기의 거실" 등등을 검색해보더니, 여러 후보군들을 셀렉해 보았었는데, 사실 가격대도 있는 가구를 살거고, 실제 실물을 보지 않고 사기엔 뽀샵 효과도 무시할수가 없어, 뽑아놓은 후보군들중 쇼룸이 있는 곳들을 직접 돌아다녀 보

[세종 철인 대회] 철인3종 올림픽 코스 후기[내부링크]

사실 내가 속한 강동철인 클럽에서는 올림픽 코스를 잘 안나간다. 그 해에 새로 들어온 신규 회원 정도가 처음 철인 대회를 경험해보는 형식으로, 신규 회원 + 첫 경기에 당황할수 있는 신입회원을 서포트해주는 베테랑 회원분들이 붙어서 올림픽 코스에 참가하고는 했던것같다. (근데 알다시피 신규 회원은 매년 많이 들어오는게 아니니깐~~) 클럽 분들이 올림픽 코스를 잘 안나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요일마다 만나서 하는 클럽 훈련양이 사실 올림픽 코스를 뛰는것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철인 고인물들 눈엔 올림픽 코스가 별로 매력적이지는 않았던것같다. 왜 굳이? 돈을 내고 저렇게 짧은 코스를?? 하지만 올해는 좀 달랐던것같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 때문에 철인대회/마라톤 대회들이 줄줄이 열릴것처럼 했다가 취소되고, 아예 처음부터 언택트 대회 참가라고 해서 그냥 본인이 뛴 가민/순토 기록만 올리면 그냥 메달을 주는 그런 형식의 대회를 2년간 경험하다보니, 많은 분들이 "대회 분위기"를 다시 느껴보고

[제주 태양의 철인] 킹코스 참가 후기[내부링크]

남들 다 고성 아이언맨 대회 나갈때 혼자 제주 태양의 철인 킹코스 나간 (남편 대신 쓰는) 후기ㅋㅋ 코로나로 인하여 이월된 2021년 남해 태양의 철인을 등록하였던 강동 철인 클럽의 많은 회원분들이, 대회 환불없이 남해 대회 대신 열린 2022년 제주 태양의 철인을 나가게 되었고, 그 중에 우리클럽 수영부장님이신 이규훈선배님께서 킥 보드 낙차 사고가 생기면서 쇄골뼈 골절로 인하여 대타 선수를 구하게 되었다 ㅎㅎㅎㅎ 그러면서 남편이 참가권을 양도 받게 되면서 예정에도 없이 갑자기 2022.06.19 제주도 대회를 나가게 된다. 남편은 사실 제주도 대회 참가를 원치 않았는데, 직업 특성상, 연차라는 개념을 쓸수 없어 일요일 대회시 제주도에서 당일 귀가 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사실 남들은 휴가차 다녀오지만 남편은 비행기를 타고 멀리 이동하는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는데, 이때는 내가 임신 사실을 알기 전이어서 나는 제주도에 콧바람 좀 쐬고 싶은 마음에 둘이 같이 여행 가는 겸 다녀오자

[나의 감나무] 탄생목[내부링크]

나에겐 나의 감나무가 있다. 그냥 나의 감나무가 아니다. 나만의 감나무이다. 고향 청주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에겐, 가족의 기둥과 같은 맏이인 아빠가 장가를 들어서 낳은 첫 아이가 나였고, 그래서인지 나도 어렸을때 가족 모두의 관심과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던 것으로 기억된다. 가족 모두가 나의 몸짓 하나에 나의 행동 하나에 모두 깔깔 거리며 넘어갔고 모두의 행복이자 자랑이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에는 당연했던거였겠지만, 다른 어떤 자식보다도 큰 아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기대하고 책임감을 지우다 보니, 그리고 또 그 모든걸 아빠가 잘 해내고 효심깊게 행동하다보니, 다른 고모나 작은아빠에 대한 관심과 사랑보다도 더욱이 더 나의 아빠에게 집중되었다. 그리고, 또 내리 사랑이라고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은 아빠에 대한 애정이 또 그대로 나와 내 동생들에게 뻗어왔던것같다. 할아버지가 몇년전 돌아가셨는데, 약간의 치매가 있던 할머니는 그 장례식장에서, 누구의 장례식인줄도 모르고 해맑은 얼굴로 바닥

[파친코] 재일 교포의 다양한 삶의 투영시킨 오바마 추천 도서[내부링크]

독서를 오랫동안 안하다가 요즘 다시 책을 읽기 시작한다 남편이 오바마 추천 도서를 사면서 그 목록에 소설류가 많이 껴있어있어서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책들이 집 책상에서 볼수 있게 되면서 부터이다 제목부터가 뭔가 이산한 파친코 라는 소설은, 혹시 내가 생각하는 그 일본의 오락실같이 있던 그 빠찡코일까? 하는 의문으로 책을 읽어갔는데, 예상했던 그 파친코가 맞았다. (1,2 권으로 2권으로 나누어 구성되어있는 책의 1부분에는 도박과 같은 것에 연관될 것같은 등장인물도 배경도 아무것도 전혀 없었기 때문에, 2권으로 넘어가서야 책 제목이 내가 이해한게 맞구나 알수있었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간단히 말해서, 열심히 살아가고자 가난의 때와 사회에서의 조센징이라는 색안경을 틀에서 벗어나 그냥 한 구성원의 인간으로 인정 받고 싶어하는 그런 자이니치 인들이 불공평한 사회에서 그나마 성공할수 있는 유일 무의한 방법은 파친코 운영 밖에 없었음을 4대에 걸쳐 나열한 글이었다 사실 아프리칸 어메리칸들의 여러

[시즌온 라이딩] 자전거 라이딩 초기화 극복 방법[내부링크]

시즌온 라이딩은 언제 해도 신이 나면서도 매우 힘들다. 그 누구도 피해갈수 없는 초기화 과정을 이겨내야하기 때문이다. 시즌온(Season On) 이란? 자전거는 대체로 늦 봄부터 늦 가을까지 즐길수 있는 스포츠/레져이다. 바람을 가르면서 사이클링을 하기 때문에, 사실 조금 낮은 기온에서도 쉽게 추위를 느낄수 있기 때문에, 겨울은 정말 자덕이 아니고는 즐길수 없는 계절인데, 이 겨울을 보낸 이후 본격적인 라이딩 시즌을 준비 하기 위해 그 해 처음 타는 자전거 라이딩을 시즌온 이라고 부른다. 자전거 초기화(reset)란? 사실 누구나 알다 시피, 자전거 안장에 오래 앉아있던만큼, 그 실력이 그대로 반영되곤 하는데, 한해 자전거를 마감하기 전까지 체력과 실력이 최고조로 올라왔다가, 긴 겨울을 보낸후 다음해 라이딩을 다시 시작할때, 작년 키워온 실력이 급감하여 다시 안장통과 느려진 페달링, 싹 빠져버린 자전거 다리 근육 등을 경험하는 현상을 자전거 실력 초기화 라고 표현한다. 설레고 즐거운

2022 강동철인 클럽 안전 기원제[내부링크]

2022.03.13일 강동철인 클럽에서 안전 기원제를 진행하였다. 원래의 일정은 3명씩 팀을 만들어 팀추월전 형식의 게임을 하고, 행사 이후 안전 기원제를 함께 지내는 스케줄을 짜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새벽부터 강수 확률 100%를 보이며 비가 주룩주룩 와서 팀추월전 행사는 생략하고, 안전기원제만 지내기로 하였다. 사실 당일에 비올것은 이전날부터 예상을 해서, 전날 아는 지인들 만나 좋은 시간을 보내며 "만취"하였는데, 비로 인해 경기 당일 재밌는 행사가 생략되어 아쉽기도 하였는데 한편으로는 아침에도 술이 잘 안깨서 혹시라도 비가 안와 팀전을 하게되면 어쩌나 그래서 본의아니게 (?) 팀내에 민폐 되면 어쩌지 하는 염려도 되기도 하였다 ㅋㅋㅋㅋㅋ 혹시 2020년 강동철인 안전 기원제가 궁금하시다면, 하기를 click 해보세요~! ^^ https://blog.naver.com/diddbswjd84/222292384028 철인클럽 안전 기원제 행사 목적, 진행, 축문내용 철인 클럽도 그

[Running Log] 올 겨울 나의 러닝 기록[내부링크]

요번 겨울은 매우 lucky하게, 부상없이 달리기를 마감한 첫 겨울이었다. 매 해 달리기 메인 시즌인 겨울엔 첫해 빼고는 부상속 고난의 연속이었는데 그 이유는, 가능성1) 매번 내 능력 한계치를 잘 몰라서인가, 가능성2) 아니면 제대로된 워밍업을 생략하고 몸에 열이 오르기도전에 마구잡이로 뛰어서 그런것인가 가능성3) 개발새발 충격이 고스란이 전달되는 파워힐풋의 러닝 자세 문제 때문에 그런것인가 이유는 모르겠지만, 항상 장경인대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 다운 훈련을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왠지 올 겨울 부상없이 보낸 이 시간이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나 혼자 감명받아서 남편에게, 올해 나 그래도 체계적으로 뭔가 했나봐 그랬더니 남편 왈 요번 겨울 내내 너무 약한 강도로 살살 조깅만해서 그런거 아냐? 팩폭남 남편 이라고 이야기한다. 음........ 그래서 그런가? 암튼 글도 부상이 없었던것만으로도 스스로 만족스러운 한해였다 ㅋㅋ (쉽게 스스로 만족해버리는 스타일ㅋㅋ)

[강동철인] 2022 마라톤 자체대회[내부링크]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동아마라톤 (동마)이 열릴수 있을지 없을지가 의문인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올해는 열리지 않을까 큰 기대를 안고 지난 겨울을 보냈을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증이긴 하지만, 역대 최고 일일 확진자수를 돌파해가게 됨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요번 동마도 언택트로 진행하게 되었고 많은 러너들이 겨울 내 갈고 닦을 실력을 뽐내 보기엔 살짝 김빠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마라톤 클럽들이나, 철인 클럽에서 자체 대회 행사를 딱 동마가 열리는 날인 3/20일 이 날에 맞추어서 열었는데, 우리 강동철인클럽에서도 하프/풀 마라톤 자체 대회를 열어 클럽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 함께 달리고 응원하고 하는 시간을 보냈다 :) 다 같이 모여서, 경기 시작전 사진 한장 정말 대회 경기장처럼, 에너지 드링크, 파워에이드, 물, 콜라 종류 별로 마실수있게 클럽 운영진 여러분들이 준비해주셨다 날씨가 조금 따뜻해져서인지 몰라도, 자전거 타러 나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독서후기] 파친코 등장인물 그리고 인물 조직도[내부링크]

최근 애플 티비를 통하여 개봉한 파친코 웹 드라마의 1화를 유투브에 공개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톡톡히 이끌어내었다. 한동안 책과 비교하여서 어떤 전개로 어떻게 구성했을까 궁금해서 여러 동영상을 찾아보고 했었는데, 유투브가 내가 시청한 목록을 계속해서 연관 알고리즘으로 추천으로 보여주는것인지, 아니면, 요즘 정말 파친코에 대한 세간의 관심과 인기가 대단해서, 사람들이 많이 관심 보인 건으로 인식하여 유투브 자체에서 밀어주는 동영상으로 뜬건진 모르겠지만, 드라마화한 파친코 동영상 뿐만이 아니라, 이 글을 쓴 이민진 작가님의 여러 강연에서의 연설이나 독자와의 대화 자리 같은 동영상까지 계속 추천 영상으로 떠서 본의 아니게 더 관심이 가고 있다. 등장 인물 조직도는 내가 책을 읽으면서 한번 그려보았었던것인데, 드라마에서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것같아서 한번 만들어 보았다 ^^ 사실 소설을 읽었을때봐, 웹 드라마가 나왔다고 이야기 들었을때, 내가 생각했던 머릿속에 상상한 등장인물이 얼마나 각 배

[2022. 1Q] 철인 부부 운동 log / 태양의 철인 연습[내부링크]

얼마전, 작년에 취소되었었던 태양의 철인이 올해 6월 제주에서 열리게 된다는 소식과 함께, 강동철인 클럽의 이규훈 수영부장님이 작년말 사고를 당해서 쇄골뼈가 부서지는 사고 때문에 이년(?) 되어 넘어온 참가권을 남편에게 양도하게 되었다. 제주 태양의 철인은 철인대회 코스는 풀 코스 (수영 3.9km + 자전거 180 km + 런 42.195km) 로, 사실 나와 결혼 이후 킹코스 매니아였던 남편이 한번도 풀 코스 대회에 나가본적이 없어서, 요번 대회 나갈땐 나도 제주도에 함께 가서 응원하겠다고 따라 나서게 되었다. 결혼하고 남편의 첫 대회이고 더더군다나 풀코스 경기여서 결승선에 글도 내가 기다리면 체력적으로 정말 많이 지친 남편에게도 많은 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ㅎㅎㅎ 생각에도 없다가 대회를 신청하게 된거여서 남편이 글도 올해 1/1일부터 얼마나 운동했는지가 궁금해져서 4/1일 날짜 기준으로 스트라바 기록 통계를 한번 뽑아보았다. 남편의 기록 남편은~? - 달리기 : 72

철인 햇병아리의 2022 새해 다짐[내부링크]

머리가 크기 시작한 10대부터 30대 중반까지도 개인적인 부분이든 업무적인 부분이든 사실 매년 new year resolution은 항상 세웠었는데 어느 순간 새해에 새로운 다짐이나 목표를 세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느슨해져서 목표 자체가 없어졌다라기보다 새해도 다른 365일과 별다를거 없는 똑같은 하루 중에 하나일뿐인데 새해가 되었다고 특별하게 이건 해야지 하고 다짐하는 자체가 뭔가 유난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던것같다 그래서 작년까지도 새해가 새해라는 특별한 느낌없이,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하고 행복하고 보람되게 보내면 그게 전체적인 인생의 행복을 만든다는 생각을 해왔던것같다. 몇년전 인생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할 기회를 갖으면서, 인생의 모토가 이렇게 바뀌었었더랬다. ‘작은 소소한 행복이 모이고 겹겹이 쌓여, 인생의 행복이 된다.'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십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너무 큰 행복을 쫓으려 하지말고 소소하게 오는 작고 빈번한 별것

[가민 시계 심박계] 옷 위에 착용해도 잘 작동 되나요?[내부링크]

나는 제법 철인 운동 sns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정말 신기하게 대학 동기 친구 중 한명이 (학교 다닐땐 말 한마디도 안섞어본 친구) 달리기와 자전거의 즐거움에 엄청나게 많이 빠져서 듀애슬론도 참가하고 일주일에 최소 3-4 회 정도로 나만큼이나 잦은 빈도로 운동 을 하고 있단걸 최근에 랜선으로 다른 친구 한명을 건너 알게되어 학교 졸업한지 10년이 지나서 인스타그램도 서로 팔로우하고, 친구와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가 됐다 :) 대학교때 친구가 철인 3종에 관심 있어한다는게 얼마나 기분 좋은지~~ 갑자기 동지가 생긴 기분이었다 아무튼 서로 운동하는 것을 항상 지지해주고, 응원해주고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내 posting을 보고, 나에게 친구가 디엠을 보냈다 인스타 사진을 보니, 가민 시계를 옷 밖으로 찬것같은데, 기록란에 심박이 표시 되어 있어서 혹시 옷 밖으로도 심박 측정이 되는건가?? 친구왈 두꺼운 겨울 외투 밖으로 시계를 착용하였는데 심박계 측정에 전혀 문제 없었다 사실 나도

[아몬드] 평범의 테두리에 갇혀있지 않은 청소년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성장 소설[내부링크]

<아몬드> 난 분명히 읽은 책으로 내 머릿속에 저장되어 있어서 남편이 이 책을 구매하려고 하길래 이 책의 줄거리까지 읊으며 사이코패쓰의 관점의 1인칭으로 쓰여진 글이라고 설명해주며 책에 대해서 남편과 열심히 이야기하였는데 놀랍게도 내 머릿속에 아몬드로 기억된 책은 이 책이 아니었다. 읽다보니 전혀 새로운 한국판 호밀밭의 파수꾼같은 청소년 성장 소설이어서 도대체 내가 기억한 엄마를 살해하면서도 도대체 세상이 나에게 왜 이러지 라고 어리둥절하는 사이코패쓰 주인공의 1인칭 소설이라고 기억했던 그 책은 뭔 책이지 싶다 기억이 왜곡되면 참 많이 스스로 왜곡될수 있구나, 난 왜 몇년간 이 책을 내가 읽은 다른 책으로 착각했을까 사실 책을 읽는 목적이 무엇인가 생각하여 보면, 나에게 책의 목적은 그 책을 읽는 그 시간을 그 책의 화자로 빙의되는 그 순간의 기쁨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래서 너무 쉽게 흡수됐다 너무 쉽게 휘발되어 결국엔 왔다간 흔적만 남겨지는 알콜솜 같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머릿속

[겨울철 부상예방] 핫크림 히트크림 러닝 장경인대 부상 예방에 최고[내부링크]

러닝을 입문한지 4년차인데, 항상 러닝 실력이 처음 입문했던 그 해와 크게 차이가 없이 수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제자리걸음인 이유는, 러닝 훈련에 전념해야하는 매년 겨울 마다 나도 모르게 장경인대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부상을 입고 몇달간을 쉬고, 또 나으면 훈련하다가 부상을 입어서, 몇주를 쉬고 이런 시간이 반복되다 보니 실력이 jump해야하는 충분한 훈련 시간을 적절하게 만들지 못해서 그냥 내가 타고난 나의 기본 체력이 허용하는 러닝 기록이 디포트 값으로 그냥 유지 되고 있는듯하다. (입문 4년차면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해서 입문 첫해보다 기록이 많이 당겨졌어야하는데 ㅠㅠㅠ 입문 첫해에 세운 기록이 여전히 그냥 나의 PB이다) 아무튼 고질적으로 이렇게 부상에 시달리다보니 (특히 장경인대), 겨울 철 러닝 뛰는데 나도 모르게 조심스러워졌다. 어떻게 하면 부상에서 벗어날까 싶어서, 여러가지 방법들을 써보았는데 그건 하기와 같다. - 짧은 조깅을 자주 뛰어서 적절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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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Msgr. Benton Quitz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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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 Msgr. Benton Quitzon

Birthday: 2001-08-13

Address: 96487 Kris Cliff, Teresiafurt, WI 95201

Phone: +9418513585781

Job: Senior Designer

Hobby: Calligraphy, Rowing, Vacation, Geocaching, Web surfing, Electronics, Electronics

Introduction: My name is Msgr. Benton Quitzon, I am a comfortable, charming, thankful, happy, adventurous, handsome, precious person who loves writing and wants to share my knowledge and understanding with you.